출처: 토큰포스트
2024년 암호화폐 해킹 피해 규모가 15억 달러에 육박하며 업계의 보안 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블록체인 보안업체 이뮨파이(Immunefi)의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암호화폐 해킹으로 인한 피해액이 7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2024년 현재까지 해킹과 러그풀로 인한 총 피해액은 209건의 사고를 통해 14억 8992만 달러에 달했다. 이는 2023년 같은 기간 17억 5768만 달러 대비 15% 감소한 수준이다.
이뮨파이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인 미첼 아마도르(Mitchell Amador)는 한 번의 공격만으로도 막대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업계가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마도르는 해킹으로 인한 손실이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여전히 위협이 상존하며 해커들의 공격 방식도 진화하고 있다며 이는 프로젝트 침투, 핫월렛 해킹, 취약점 공격 등에서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한편 탈중앙화금융(DeFi) 총예치자산(TVL)이 2023년 말 대비 164% 증가하면서 해커들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11월 최대 해킹 사고는 탈라(Thala) 프로토콜에서 발생한 2550만 달러 규모의 파밍 취약점 공격이었으나, 다행히 모든 자산을 회수할 수 있었다. 두 번째로 큰 사고는 18일 발생한 2100만 달러 규모의 DEXX 해킹으로 900명 이상의 투자자가 피해를 입었다.
지난 13년간 암호화폐 업계는 785건의 해킹과 취약점 공격으로 190억 달러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