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9만9천 달러 돌파 뒤 급락 시장 충격

End-Puff Banner

출처: 토큰포스트

이스라엘-레바논 휴전설이 확산되면서 지난 26일 비트코인(Bitcoin) 가격이 9만9천 달러까지 치솟았다가 6% 이상 폭락하는 등 시장이 큰 충격을 받았다.

27일(현지시간) 코인라이브에 따르면, 전날 ‘트럼프 딜’ 반전 영향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9만9천 달러까지 상승했다가 9만3천 달러 아래로 급락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휴전 협정 체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비트코인뿐 아니라 금과 원유 가격도 동반 하락했다.

지난달 40%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리스크 민감도가 한층 증폭됐다. 이번 하락은 단발성 이벤트의 단기 영향으로 분석된다. 대외 거시경제 여건은 장기간 변동 없이 유지되며, 유동성 상황상 이번 사이클이 급격히 종료될 가능성은 낮다.

연방준비제도(Fed)는 2024년 9월 18일 기준금리를 4.75~5.00%로 50bp 인하했다. 드라마 ‘빌리언스’의 바비 액셀로드가 말했듯 “권력이 전부는 아니지만, 권력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연준의 영향으로 비트코인은 유동성과 인플레이션 헤지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았다.

트럼프가 재집권하면서 정부 지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트럼프는 선거 운동 중 달러 경쟁자들을 약화시키기 위한 국가 비트코인 준비금 설립 계획을 제안했다. 암호화폐 친화적 규제 관리들의 임명도 검토하고 있다.

매크로마이크로의 미국 경기침체지수에 따르면 2024년 11월 미국 경기침체 확률은 24.9%다. 이번 경기침체는 6개월 내 정점에 달할 수 있다. 비트코인은 이번 경제 조정 과정에서 유동성 변화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2024년 1월 출시 이후 OKLink 리서치 연구소 통계 기준 11월 21일 전체 비트코인 공급량의 5.63%를 차지했다. 5%는 금융업계에서 주요 임계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5% 이상 지분 보유 시 보고를 의무화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는 11월 18일부터 24일까지 54억 달러에 5만5500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전 세계 상장사의 0.01%만이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어 대규모 기관 매수세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OKG 리서치 연구소는 내년 비트코인 유입 자금을 보수적으로 2조2800억 달러로 추산했다. 이는 비트코인 가격을 20만 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규모다.

타일러 코웬은 버블이 신흥 산업과 혁신 프로젝트에 자본 투자를 집중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1990년대 ‘인터넷 버블’이 남긴 인프라가 인터넷+ 시대의 토대를 마련했듯이다.

미국의 우유 가격은 2019년에서 2024년 사이 갤런당 2.58달러에서 3.86달러로 49.22% 상승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은 1025%, 금은 73% 상승했다.

엘살바도르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고, 부탄은 비트코인 채굴을 시작했다. 이들은 비트코인의 희소성과 탈중앙화를 통해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응하려 한다.

현재 거시경제 환경에서 단기 변동과 관계없이 2100만 개로 고정된 비트코인의 희소성, 탈중앙화, 글로벌 유동성은 변함없다. 기관과 상장사들의 매수세로 가치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이 가속화되고 있다.

원문보러가기(클릭)

Latest articles

Related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