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중국 기반의 금융 서비스 대기업 에스오에스(SOS Ltd) 주가가 비트코인 5000만 달러 매입 계획을 발표한 후 40% 이상 급등했다.
2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에서 비트코인 채굴 시설을 운영하는 SOS는 이날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비트코인이 가치 저장 수단이자 전략적 자산으로서 역할을 한다는 장기적 신념에 따라 5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비트코인 투자와 관련하여 수익 극대화와 시장 변동성 완화를 목표로 투자, 거래, 차익 거래 전략을 활용할 예정이다.
SOS의 회장 겸 CEO인 양다이 왕(Yandai Wang)은 성명에서 “비트코인 시장의 성과는 여러 비트코인 관련 ETF 옵션 출시와 미국 디지털 자산 규제 환경의 지속적인 개선 같은 긍정적인 발전에 힘입어 견고하다”고 말했다.
구글 파이낸스에 따르면 이날 SOS Ltd(SOS)의 주가는 43% 가까이 급등해 9.93달러로 마감했으며, 장외 거래에서도 14.5% 가까이 추가 상승해 11.36달러에 도달했다.
그러나 올해 SOS 주가는 86.5% 하락했으며, 8월에는 실적 부진으로 인해 뉴욕증권거래소(NYSE)로부터 상장폐지 위기 경고를 받은 바 있다. 또한 2017년 10월 8만4900달러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사실상 모든 가치를 잃은 상태다.
비트코인 열풍에 뛰어드는 SOS는 최근 비트코인을 매입한 여러 기업 중 하나다. 지난 25일, 극우 성향의 유튜브 대안 플랫폼 럼블(Rumble)은 20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매입하겠다고 발표하며 주가가 약 13% 상승했다.
인공지능 기반 교육 제공 업체인 지니어스 그룹(Genius Group) 또한 이번 달 초 1100 BTC를 1000만 달러에 매입하며, 향후 자산의 최대 90%를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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