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블록체인 분석 업체 인투더블록(IntoTheBlock)에 따르면 비트코인 사용자가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일일 활성 사용자 1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인투더블록은 비트코인의 온체인 활동이 2021년 이후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일 활성 주소가 100만개에 근접하며 소매 투자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블록체인 전문가인 앤디 리안(Anndy Lian)은 “일일 활성 주소 증가는 대규모 거래로 가격 급등락을 일으킬 수 있는 고래들과 달리 소매 투자자들이 시장에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는 시장 안정성에 긍정적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리안은 이어 활성 주소 증가가 네트워크의 건강성과 견고성을 보여주는 지표로서 장기 투자자들에게 좋은 신호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네트워크 활동 증가는 비트코인(BTC)이 지난 22일 10만달러에 200달러 차이로 근접했던 역사적 가격대에 도전하는데 긍정적 신호로 평가받고 있다.
비트코인은 26일 9만2587달러로 6% 하락했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이번 하락이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자금 유출이 아닌 장기 보유자들의 대규모 매도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겟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Ryan Lee)는 “시장이 조정을 받을 수 있으며 투자자들의 차익실현이 가격 하락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34억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롱 포지션이 청산 위험에 직면해 가격 변동성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25일 인투더블록은 “45만8000개의 주소가 34만4000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10만달러 돌파를 위한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젬스 블록체인 런치패드(Gems Blockchain Launchpad)의 아이작 조슈아(Isaac Joshua) 최고경영자는 “이 모멘텀이 지속된다면 비트코인은 10만달러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약 5000억달러의 추가 자금 유입이 필요하지만, 현재 일일 거래량과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비트코인 채택 증가를 고려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한편 비트코인 ETF는 지난주 24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며 역대 4번째로 큰 주간 투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 ETF는 경제 불안으로 20억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출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주간 유출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