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전 임원들이 만든 유럽 스테이블코인 EURØP 출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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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바이낸스 전직 임원들이 설립한 암호화폐 기업 슈만파이낸셜(Schuman Financial)이 유로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EURØP를 출시하며 유럽 암호화폐 시장 공략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틴 브룬코(Martin Bruncko)와 에두아르도 모리슨(Eduardo Morrison) 등 바이낸스 출신 임원들이 설립한 슈만파이낸셜이 유로 스테이블코인 EURØP 출시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9월 웹3 벤처캐피털 록어웨이엑스(RockawayX)가 주도한 736만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 이후 나왔다. 라이트스피드팩션(Lightspeed Faction), 크라켄벤처스(Kraken Ventures), 넥소벤처스(Nexo Ventures)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EURØP는 유로화와 1대1 가치를 연동한 스테이블코인으로 디지털 결제, 온체인 외환 거래, 실물자산 토큰화 등에 사용된다. 현금과 현금성 자산으로 완전 담보되며 향후 2주 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 스테이블코인은 처음에는 이더리움과 폴리곤 네트워크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주요 유럽 중앙화 거래소에 상장될 예정이다. 슈만파이낸셜은 향후 수개월 내 추가 블록체인과 탈중앙화금융 통합을 진행할 계획이다.

슈만파이낸셜은 글로벌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이란, 북한, 베네수엘라, 러시아 등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했다. 또한 터키, 엘살바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에미리트 등 107개국을 고위험 국가로 분류했다.

슈만파이낸셜 관계자는 이 고위험 국가 목록이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유럽연합(EU), 유엔(UN), 미국 해외자산통제국(OFAC), 국제투명성기구 등 국제기구의 정보를 바탕으로 작성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슈만파이낸셜의 자회사 살부스 SAS(Salvus SAS)는 프랑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전자화폐 발행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슈만파이낸셜은 유럽 시장에서 합법적으로 모든 통화에 연동된 전자화폐 토큰을 발행할 수 있게 됐다.

슈만파이낸셜은 이번 승인을 바탕으로 단일유로결제지역(SEPA) 통합과 소시에테 제네랄(Société Générale) 등 글로벌 은행과의 채널 및 수탁 서비스를 포함한 규제 준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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