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싸이월드가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한 3D 기반 플랫폼으로 다시 돌아온다. 글로벌 플랫폼의 독주 속에서 토종 SNS가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미디어스 보도에 따르면 싸이월드는 싸이월드제트의 자산을 인수한 뒤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3D 기반 플랫폼으로 과거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국내 SNS 시장은 글로벌 플랫폼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유튜브는 월간 사용 시간이 18억 시간에 달하며, 인스타그램은 작년 대비 42.1% 성장해 10대와 20대 사용자 사이에서 독보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국내 SNS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카카오스토리의 MAU는 1년간 43% 감소했으며, 네이버의 사용자 이용 시간도 같은 기간 감소했다. 이는 사용자들이 점차 글로벌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싸이월드와 카카오는 각각 새로운 전략으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싸이월드는 3D 기반 인터페이스와 최신 기술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신선함을 제공할 예정이며,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의 연결성을 강화해 기존 사용자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플랫폼이 숏폼 콘텐츠와 AI 추천 시스템으로 강력한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만큼, 국내 SNS들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플랫폼이 생존하려면 글로벌 트렌드와 연계한 혁신적인 서비스가 필수라고 보고 있다.
전문가는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함께 국내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며, “기술 혁신이 없다면 국가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싸이월드가 이 같은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