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세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업계 표준을 충족하지 못한 5개 가상자산의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해당 토큰들의 가격은 발표 이후 급락했다.
2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기프토(GFT), 아이리스넷(IRIS), 셀프키(KEY), OAX(OAX), 렌(REN)의 거래 페어를 12월 10일까지 상장폐지한다고 발표했다. 차익거래와 대출, 선물 포지션은 12월 3일 종료되며, 격리 마진과 교차 마진 대출은 11월 27일 중단된다.
이번 발표로 해당 토큰들의 가격은 40% 가까이 폭락해 현재 수 센트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현재 386개 토큰과 1,275개 거래 페어를 제공하고 있다. 26일 기준 거래량은 440억 달러로 전일 대비 20% 증가했다.
바이낸스는 상장폐지 대상 토큰들이 어떤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프로젝트 팀의 헌신도와 개발 품질, 거래량과 유동성, 보안 안정성, 실사 요청에 대한 대응성 등을 정기적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상장폐지 대상 토큰들은 블록체인 기반 선물하기부터 탈중앙화 거래소, 탈중앙화 금융(DeFi) 상호운용성 서비스까지 다양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프로젝트들이다.
대부분의 토큰들은 최근 몇 달간 거래량이 감소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렌의 거래량은 3월 3,400만 달러에서 11월 초 600만 달러로 감소했으며, 오엑스는 3월 1억100만 달러에서 10월 46만8,000달러로 급감했다.
낮은 거래량은 유동성 부족과 낮은 채택률을 의미해 프로젝트와 보유자 모두에게 위험 신호로 여겨진다.
텔레그램 채널에서 기프토 커뮤니티 회원들은 개발자들이 소셜미디어에서 프로젝트 업데이트를 공유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바이낸스는 12월 11일 이후 해당 토큰 입금이 불가능하며 12월 12일 이후에는 출금도 지원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12월 13일 이후 토큰들은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될 수 있지만 보장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