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보상형 마진 자산 BFUSD를 27일(아시아 시간) 출시한다고 밝혔다. BFUSD는 보유만으로도 수익을 얻을 수 있고 선물 거래에도 활용할 수 있다.
2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BFUSD는 선물 거래용 마진 자산이자 보상을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BFUSD 보유자는 선물 거래를 하지 않더라도 매일 기본 연간수익률(APY)을 얻을 수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마진 선물 거래를 하면 더 높은 부스트 APY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11월 20일부터 25일까지 BFUSD의 기본 APY가 12%에서 35% 사이였으며, 부스트 APY는 15%에서 47%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BFUSD는 27일 오전 11시(UTC+9)부터 적격 사용자들이 구매할 수 있다.
BFUSD는 바이낸스 선물 적격 사용자만 구매할 수 있으며, 미국 등 일부 지역에서는 제한된다.
바이낸스는 BFUSD가 바이낸스 선물 계정에서 출금하거나 공개 시장에서 거래할 수 없어 스테이블코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선물 거래 마진으로만 사용 가능하며 바이낸스에서 테더(USDT)로만 상환할 수 있다.
BFUSD는 현물과 선물 시장간 델타 헤지를 통한 자금조달 수수료 수익과 이더리움 스테이킹으로 수익을 창출한다. 델타 헤지는 현물 포지션의 가격 위험을 반대 방향의 선물 포지션으로 상쇄하는 전략이다.
바이낸스는 BFUSD의 수익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지 않도록 보장했다. 시장이 하락하면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될 수 있지만, 호황기에 적립한 리저브 펀드로 마이너스 수익을 보전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 관계자는 “ETHUSDT 거래쌍의 자금조달 수수료는 지난 365일 중 350일 동안 플러스였다”며 “2019년 바이낸스 선물 출시 이후 분기별 자금조달 수수료도 대부분 플러스를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BFUSD 구매와 상환 수수료는 현재 0.1%로 책정됐으나 변동될 수 있다. 11월 27일부터 12월 26일까지 프로모션 기간에는 수수료 없이 구매할 수 있으며, 10만 USDT 규모의 보너스 APY와 USDT 바우처도 제공된다.
출시 시점에는 USDT만 지원돼 모든 구매와 보상, 상환이 USDT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