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10만달러 선을 눈앞에 두고 후퇴한 비트코인이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9만달러선 반납 위기에 몰렸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도 압력이 커진 것이 하락세의 주원인으로 꼽힌다.
27일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11시55분 빗썸 기준, 전일 같은 시간 대비 0.46% 하락한 1억2953만원대를 나타냈다. 해외 가격 또한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 기준 9만2880달러다.
전일 1억3000만원선을 반납한 비트코인은 이날에도 매도세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미 대선 이후 급등세를 유지했다. 빗썸 기준 1억3850만원까지, 바이낸스 기준 9만9588달러까지 상승하면서 사상 최초로 10만달러 돌파까지도 바라봤다. 하지만 지난 23일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후 매도세가 매수세를 계속해서 짓누르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이날 포함 5일째 하락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이날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는 ‘탐욕’ 단계에 위치해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른 이날 크립토 탐욕·공포 지수는 전일보다 4포인트 오른 75포인트다. 전일 ‘극단적 탐욕’ 단계에서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지속되자 ‘탐욕’ 단계로 전환한 것으로 해석된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투자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회사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이날 기준 거래소들의 순 입출금량은 지난 7일간의 평균 수치보다 높다.
일반적으로 순 입출금량은 거래소로 입금된 코인의 양에서 출금된 양을 뺀 값으로 현물 거래소의 경우 값이 높을수록 코인의 매도 압력이 높아지는 것으로 선물 거래소의 경우 변동성 리스크가 증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