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트론(Tron) 창업자 저스틴 선(Justin Sun)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암호화폐 프로젝트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에 3000만 달러를 투자해 최대 투자자가 됐다.
25일(현지시간) 왓쳐구루에 따르면, 저스틴 선은 소셜미디어 X에서 “미국이 블록체인 허브가 되고 있으며, 비트코인은 트럼프에게 빚을 졌다”며 “트론은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고 혁신을 주도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도 저스틴 선과 트론의 지원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트럼프와 그의 아들들이 분산금융(DeFi) 운동의 일환으로 홍보 중인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트럼프를 수석 암호화폐 옹호자로, 에릭(Eric), 도널드 주니어(Donald Jr.), 배런 트럼프(Barron Trump)를 웹3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기반을 둔 이 프로젝트는 초기 15억 달러 기업가치에서 3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최근 토큰 발행의 대부분을 해외에서 진행한다고 공개했다. 저스틴 선의 투자는 현재까지 최대 규모의 국내 투자다.
현재 미국 내에서는 인가 투자자만이 플랫폼에 접근할 수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기준에 따르면 인가 투자자는 순자산 1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지난 2년간 연소득이 개인 20만 달러(배우자와 합산 30만 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미국 내 접근은 제한적이지만 비미국인은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향후 모든 미국인이 동등한 기회와 도구에 접근할 수 있는 미래를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은 10월 출시 이후 1150만 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