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돌파를 앞두고 주춤한 사이 알트코인이 급등세를 보이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20일간 9만9317달러의 신고가를 기록하며 시장 지배력이 61%까지 상승했으나 현재 9만8300달러에서 거래되며 지배력이 59% 아래로 하락했다.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돌파에 실패하는 동안 알트코인은 1주일 만에 세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최대 수혜를 누렸다. 비트코인의 고가 부담으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자산으로 관심을 돌린 영향이다.
역사적으로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의 움직임을 따라왔으나 최근에는 독자적인 자산군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이더리움은 일간 차트에서 7월 이후 처음으로 3500달러 저항선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4일간 비트코인 지배력이 꾸준히 하락한 것과 맥을 같이한다. 비트코인 지배력 하락이 반드시 약세장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알트코인이 시장의 더 큰 비중을 차지하며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솔라나(SOL)는 높은 처리량과 빠른 거래 속도로 주목받는 대표적인 알트코인이다. 그러나 알트코인의 비트코인 의존성 탈피는 아직 초기 단계다. 소수의 알트코인만이 의미 있는 독립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비트코인이 7만3000달러 신고가 기록 후 이틀간 5% 하락하며 6만9000달러까지 떨어졌고, 지배력은 50% 수준으로 하락했다. 이는 전체 시장 붕괴로 이어졌고 알트코인은 더 큰 피해를 입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9만6000-9만8000달러 범위에서 조정을 받으면 시장 신뢰가 유지될 수 있지만, 이 구간 아래로 하락하면 알트코인 시장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부 알트코인이 위험 회피 자산으로 부상했지만, 비트코인이 9만5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면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로 손실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