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비트코인의 가파른 상승세 속에서 주간 순유입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추적 플랫폼 소소밸류(SoSoValue)는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비트코인 현물 ETF 순유입액이 전주 16억7000만 달러 대비 102% 증가한 33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7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한 것이다.
블랙록의 아이쉐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는 11월 22일 기준 순자산 489억5000만 달러, 누적 순유입액 313억3000만 달러로 1위를 유지했다. 반면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는 순자산 216억1000만 달러를 보유하고 있으나 상장 이후 200억 달러 이상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암호화폐 투자회사 코인쉐어즈(CoinShares)에 따르면 디지털 자산 투자상품은 올해 들어 370억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ETF 유입은 주로 비트코인 ETF가 주도했으며, 첫해 30억900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금 ETF 초기 실적을 이미 상회했다.
코인쉐어즈는 미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독일, 스웨덴, 스위스 등의 유출로 상쇄됐다고 밝혔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최고치는 포지션 확대보다는 차익실현 기회로 활용됐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숏 상품도 10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일부 투자자들이 하방 위험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호주, 캐나다, 홍콩 시장은 약 700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낙관적인 투자 심리를 보였다.
11월 22일 비트코인은 9만9655.50달러의 신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다만 암호화폐 커뮤니티가 기대했던 10만 달러 돌파에는 실패했으며, 현재 9만8459.9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