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2월 추가 금리인하는 합리적인 선택안이라고 발언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12월 올해 마지막 회의에서 금리를 0.25%p를 추가 인하하는 것은 여전히 논의할 만한 합리적인 고려사항이라고 말했다.
연준 인사는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도 경제가 여전히 탄탄하게 유지된다는 것은 통화정책이 성장에 부담을 주지도 자극하지도 않는 ‘중립금리’가 더 높아졌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상황은 통화정책이 경제 수요를 냉각시키는 데 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회복력이 지속될 경우,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구조적 변화’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카시카리 총재는 “현재는 통화정책이 경제에 얼마나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는지, 물가 경로가 어떻게 될지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9월 처음 완화 주기에 들어가면서 0.5%p, 큰 폭으로 금리를 낮췄다. 이어 11월에도 0.25%p의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했다.
올해 마지막 회의가 내달 17일과 18일 예정된 가운데, 일부 연준 인사들은 앞으로는 보다 점진적인 금리인하를 지지한다는 뜻을 내비치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선물시장은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4.50-4.75%에서 동결할 가능성을 43.8%, 0.25%p 내릴 가능성을 56.2%로 보고 있다.
연준은 12월 회의 전에 더 많은 물가와 고용 데이터를 받게 될 예정이다.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는 오는 28일 나온다. 내달 4일에는 미국 노동부 구인이직보고서(JOLTS), 6일 민간 비농업부문 고용 보고서, 11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나올 예정이다.
현재 물가상승률은 중앙은행 목표 2%에 가까워졌지만 최근 몇 달 동안 개선세가 둔화된 상태다.
카시카리 총재는 “물가상승률이 완만한 둔화 추세에 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신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고용 시장은 여전히 강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서는 “일회적 관세는 일시적인 물가 상승을 초래할 수 있지만, 외국의 보복 관세가 있을 경우 물가 상승 압박이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