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정주필 기자] 전 세계적으로 RWA(Real World Asset) 프로젝트가 주목받고 있지만, 한국 원화 마켓에는 등록되지 않아 많은 국내 투자자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프로젝트들이 있다. 특히 XDC, TRAC, CHEX는 각각 독특한 기술과 활용성을 기반으로 RWA 시장을 선도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기사에서는 이 세 가지 프로젝트의 특징과 잠재력을 살펴본다.
1. XDC Network (XDC)
XDC Network는 하이브리드 블록체인으로, 기업 간 거래(B2B)를 위한 효율적인 금융 생태계를 구축한다. 이 프로젝트는 ISO 20022 호환성을 갖춘 점이 특징으로, 금융기관과의 통합이 용이하다. XDC는 기존의 금융 시스템에 실시간 거래를 가능하게 하며, 스마트 계약을 활용한 투명성과 보안을 제공한다.
전통 금융과 탈중앙화 금융(DeFi)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며, 무역 금융(Trade Finance)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 무역 금융 시장 규모는 약 7조 달러로 추산되며, XDC는 이 시장의 디지털화와 최적화를 선도할 가능성이 있다. XDC는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119위에 위치해 있다.
2. OriginTrail (TRAC)
OriginTrail은 공급망(Supply Chain) 관리와 데이터 무결성을 위한 탈중앙화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이 프로젝트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공유하도록 지원하며, 특히 블록체인 기반의 GS1 표준 인증을 통해 신뢰성을 높였다.
TRAC는 물류, 헬스케어, 식품 안전 등 여러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의 유통 경로를 추적해 위조 방지 및 투명성을 보장한다. 이러한 기술은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경영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으며, 글로벌 기업들의 채택 가능성이 높다.
TRAC는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165위에 위치해 있다.
3. CHEX (CHEX Token)
CHEX는 농업 및 에너지 자산 거래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실물 자산을 디지털화하여 거래 효율성을 높인다. 이 플랫폼은 농업 생산자, 유통업체, 투자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제공하며, 토큰화된 자산을 통해 실시간 거래를 지원한다.
CHEX는 탄소 배출권 거래, 에너지 크레딧 등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자산 시장에서도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탈중앙화 금융(DeFi)과의 결합을 통해 투자 접근성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CHEX는 현재 코인마켓캡에서 시가총액 기준으로 233위에 위치해 있다.
XDC, TRAC, CHEX는 각각 독창적인 기술과 실사용 사례를 바탕으로 RWA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원화 마켓에 상장되지 않아 한국 투자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다. 이들 프로젝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평가받는 기술력과 비전을 감안할 때, 국내 투자자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한국의 투자 환경이 더욱 다양화되고 글로벌 프로젝트와의 연결성이 강화될 경우, 이들 프로젝트는 원화 마켓 상장 가능성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더 큰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