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디지털뉴스팀] 비트코인이 10만달러 돌파에 실패하자 대규모 청산 매물이 나오며 9만3000달러가 붕괴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26일 오전 7시 40분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4.88% 급락한 9만2961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9만3000달러가 붕괴한 것은 지난 11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이는 트럼프 당선 이후 랠리해 한때 9만9655달러까지 치솟았던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돌파하지 못하자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암호화폐(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루 동안 약 5억달러(7000억원)의 청산이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이는 6개월래 최대 규모다.
분석가들은 지정학적 및 거시경제적 요인을 급락의 주범으로 보고 있다.
중동 긴장 고조는 투자자들이 금 등 전통적인 안전자산 쪽으로 이동하도록 촉발했고, 이에 따라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또한, 미국 노동 시장의 강세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신중하게 하겠다고 밝힌 이후 금리 향방이 모호해진 것도 하락에 일조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23일 9만6655달러까지 치솟은 뒤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10만달러를 돌파하지 못하고 횡보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하락하자 다른 코인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시총 7위 도지코인은 10% 이상, 시총 4위 솔라나는 8% 이상 각각 급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