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024년 한 해 동안 암호화폐 업계에 강도 높은 단속을 실시해 역대 최고인 82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24일(현지시간) 코인트리뷴에 따르면, SEC는 2024년 한 해 동안 총 583건의 법 집행을 통해 전년 대비 14% 증가한 82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암호화폐와 사모펀드를 포함한 고위험 부문을 집중 단속했다.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은 법과 사실관계에 따라 위반자들의 책임을 묻는 법 집행국의 역할을 강조하며 이번 성과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이러한 기록적인 금융 제재를 통해 SEC는 사기와 비준수 관행에 대한 강력한 단속 의지를 표명했다.
SEC는 2024년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리플(Ripple)은 자사 XRP 토큰의 미등록 판매로 1.25억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바이낸스(Binance)에 대한 소송은 솔라나(Solana)를 금융증권 목록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수정됐다. 바이낸스의 CEO 창펑 자오(Changpeng Zhao)는 자금세탁법 위반으로 4개월의 징역형과 5000만 달러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SEC의 이러한 강력한 제재는 암호화폐 생태계 발전을 저해한다는 업계의 우려를 낳았다. 2025년 1월 게리 겐슬러의 퇴임은 더 우호적인 규제와 혁신에 유리한 환경을 기대하는 업계에 희망을 주고 있다. SEC의 2024년 기록적인 벌금 부과는 주로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단호한 조치를 반영하며, 겐슬러의 임박한 퇴임은 암호화폐 생태계가 안정적인 환경을 되찾을 수 있다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