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7조1300억 달러 규모 자산운용사 찰스슈왑(Charles Schwab)의 차기 CEO 릭 워스터(Rick Wurster)가 미국 규제 환경 변화 시 현물 암호화폐 ETF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찰스슈왑의 차기 CEO 워스터는 11월 21일 블룸버그(Bloomberg)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규제 환경 변화에 대비해 현물 암호화폐 ETF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찰스슈왑의 암호화폐 관심은 최근 시장의 강세장과 연관된다. 분석가들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 대선 승리로 인한 ‘트럼프 트레이드’ 효과가 시장 활성화를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워스터는 찰스슈왑이 규제 완화에 따른 현물 암호화폐 ETF 거래 개시에 대비하고 있다며 암호화폐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고 상당한 수익을 창출했다고 인정했다.
현재 찰스슈왑은 암호화폐 연계 ETF와 선물을 통해 간접 투자만 제공하고 있다. 2025년 1월 월트 베팅거(Walt Bettinger) 현 CEO가 65세 은퇴를 앞두고 워스터에게 자리를 넘길 예정이다.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의 사임 발표도 전통 금융 기관의 암호화폐 시장 진출을 촉진할 전망이다. SEC 발표에 따르면 겐슬러는 트럼프 취임일인 2025년 1월 20일 사임할 예정이다.
블록체인협회(Blockchain Association)의 크리스틴 스미스(Kristin Smith) CEO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겐슬러의 법 집행 중심 규제가 업계 성장을 저해했다며 그의 퇴임을 환영했다.
현재 미 의회에는 260명 이상의 친암호화폐 성향 의원이 있으며, 50명 이상이 암호화폐 업계의 직접적인 지원으로 당선됐다. 업계는 이들이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반영한 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