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10만 달러 근접 비트코인, 부정적인 뉴스에 더 취약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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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근접하며 뚜렷한 강세를 보였지만, 부정적 뉴스에 상당히 취약해진 상태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 애널리스트 옴카루 고드볼레(Omkar Godbole)는 매수 대비 매도 비율을 측정하는 ‘오더북 스큐 비율(order book skew ratio)’에 근거해 이 같은 시장 진단을 내렸다. 그는 “비트코인 오더북은 매수 화력이 상당히 줄면서 매도세가 더 우위에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암호화폐 프라임 브로커 팔콘엑스(FalconX)에 따르면 ‘1% 스큐’의 3일 이동평균선이 상승, 2022년 이후 단 3차례 관찰됐던 높은 수준에 가까워지고 있다. 1% 스큐는 중간 가격 1% 범위 안에서의 매도와 매수 균형을 측정하는 지표다.

애널리스트는 “이달 초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을 6만8000달러에서 10만 달러 부근까지 끌어올렸던 강세 모멘텀이 새로운 매수 관심으로 보충되지 않고 있다는 신호”라면서 “매도자가 더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아주 작은 부정적 뉴스만으로도 상당한 가격 조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팔콘엑스는 “이러한 신호가 중기적인 반등을 위협하진 않는다”면서도 “10만 달러를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저항이 있을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 동안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61.5%에서 59%로 축소된 점 역시 비트코인에서 다른 알트코인으로의 자금 이동을 가리키며 가격 조정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팔콘엑스는 “가격 상승 속에 거래량은 증가했지만, 전체 시장 깊이(유동성)는 줄어든 만큼 가격 조정이든 10만 달러 돌파든 매우 급격한 움직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동성은 대규모 거래 주문을 안정적인 가격으로 흡수할 수 있는 시장의 능력이라면서 “최근 유동성 감소가 적은 수의 대형 주문이 시장 가격에 과도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높인 만큼 시장이 급격하게 움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9만9500달러에 도달했던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지난 새벽 9만5000달러까지 크게 밀려났다. 현재는 회복세를 보이며 9만8000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 25일 오후 4시 55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26% 내린 9만81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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