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USDT), 30억 달러 규모 USDt 추가 발행… 스테이블코인 수요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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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테더(Tether)가 11월 23일 이더리움과 트론 네트워크에서 30억 달러 규모의 USDt 스테이블코인을 추가 발행했다. 이는 비트코인(BTC)이 10만 달러 돌파를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의 거래량이 급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아캄 인텔리전스(Arkham Intelligence)는 테더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20억 달러, 트론 네트워크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USDt를 연속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분석업체 룩온체인(Lookonchain)에 따르면, 테더는 11월 8일 이후 약 130억 달러 규모의 USDt를 발행했다.

테더의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11월 24일 성명을 통해 “2025년 테더는 우리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초생산성(hyper-productivity)을 달성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의 발행량 증가는 일반적으로 투자자와 트레이더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이는 시장의 강세 신호로 해석된다.

11월 5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비트코인은 약 6만9000달러에서 9만9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테더의 USDt는 투자자들이 암호화폐를 구매하거나 포지션을 청산해 현금화할 때 사용하는 주요 수단으로, 거래량 증가가 곧 스테이블코인 수요로 이어진다.

특히, 비트코인 개발자이자 사이퍼펑크 운동가인 애덤 백은 비트코인 전략적 준비금이 트럼프 행정부 하에 도입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최대 1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조치가 주권 국가 간의 디지털 자산 확보 경쟁을 촉발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친암호화폐 성향의 하워드 루트닉 캔터 피츠제럴드 CEO가 상무장관으로 지명되었으며, 이는 테더와의 관계 강화로 이어졌다. 캔터 피츠제럴드는 테더의 미국 국채 준비금을 관리하고 있으며, 11월 24일 발표를 통해 테더의 5% 지분(6억 달러 상당)을 인수했다고 밝혔다.

테더의 USDt 발행 증가와 비트코인의 역사적 상승세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스테이블코인이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다시 한 번 입증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거래의 유동성을 높이고 시장 참여를 촉진하며, 향후 규제 및 정책 변화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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