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Cboe BZX 거래소가 솔라나(Solana) 현물 ETF에 대한 네 가지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전문가들은 규제 환경의 변화와 함께 솔라나 ETF가 2025년 말까지 승인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VanEck, 21Shares, 비트와이즈(Bitwise Asset Management),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이 Cboe BZX 거래소를 통해 솔라나(SOL) 현물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이 신청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검토를 받게 될 경우, 최종 결정이 2025년 8월 초쯤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규제 환경이 암호화폐 친화적으로 변하고 있는 점은 솔라나 ETF 승인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특히, SEC 의장이었던 게리 겐슬러(Gary Gensler)가 2025년 1월 20일 사임 예정임을 발표하며, 암호화폐 업계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탰다.
ETF 스토어의 대표 네이트 제라치(Nate Geraci)는 “SEC가 이제 발행자들과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다”라며 2025년 말 이전에 솔라나 ETF가 승인될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투 프라임 디지털 애셋(Two Prime Digital Assets) CEO 알렉산더 블룸(Alexander Blume)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의 성공 사례가 솔라나 ETF의 출시를 앞당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전통 금융 채널을 통해 암호화폐에 접근할 수 있는 ETF가 새로운 자본 풀을 열어줄 것이라고 설명하며, “소규모 호스를 소방 호스로 교체하는 격”이라고 비유했다.
솔라나 가격도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SOL 토큰은 2021년 말 기록한 기존 최고가 259.96달러를 돌파하며 이번 주 257.40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SOL 가격은 147% 상승했으며, 지난 한 달 동안만 50% 이상 상승했다.
VanEck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 매튜 시겔(Matthew Sigel)은 “겐슬러의 SEC는 규정 기반 과정에서 벗어나 집행 중심의 규제로 전환했었다”며, “전통적인 공개 중심 규제로 복귀하면 암호화폐 시장에서 더 많은 혁신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솔라나 ETF가 2025년 말까지 출시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솔라나 ETF 출시는 SOL 생태계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산업 전반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FalconX의 글로벌 수익 책임자 오스틴 리드(Austin Reid)는 “솔라나 ETF의 출시는 SOL 생태계에 엄청난 이정표가 될 뿐만 아니라, 규제 명확성을 통해 활성 관리 상품과 새로운 바스켓 ETF의 출시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기관 유동성의 새로운 채널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