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피자 2판 주문, 현재 10억 달러에 가까운 실수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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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2010년 프로그래머 라즐로 하니에츠(Laszlo Hanyecz)가 파파존스 피자 2판을 주문하며 사용한 1만 비트코인(BTC)이 현재 기준으로 약 9억7800만 달러(약 1조3000억 원)에 달하는 가치로 평가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10년 5월 22일 라즐로 하니에츠는 비트코인을 처음으로 상업 거래에 사용한 사례로 알려져 있다. 그는 한 온라인 포럼에 1만 비트코인을 대가로 피자를 주문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고, 한 사용자가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신용카드로 결제한 피자를 하니에츠의 집으로 보냈다. 이 거래는 이후 ‘피자 데이(Pizza Day)’로 불리며 암호화폐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으로 기록됐다.

피자 데이가 주목받는 이유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천문학적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2010년 당시 1만 비트코인은 약 41달러(약 5만5000원) 가치에 불과했지만, 2016년 피자 데이에는 이 금액이 약 440만 달러(약 58억 원)로 상승했다. 2018년에는 약 4100만 달러(약 545억 원), 2020년에는 8000만 달러(약 1060억 원), 2022년에는 약 3억 달러(약 4000억 원)로 증가하며 매년 새로운 기념비적인 가치를 기록했다.

다만, 2023년 비트코인 약세장으로 인해 당시 1만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2억6800만 달러(약 3560억 원)로 하락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가격은 주기적으로 상승세를 보여왔고, 전문가들은 2025년 비트코인이 18만 달러(약 2억4000만 원)에 도달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1만 비트코인의 기회비용이 약 20억 달러(약 2조6000억 원)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이 사건을 두고 ‘HODL(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라는 뜻의 밈)’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교훈으로 삼고 있다. 라즐로 하니에츠는 2019년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그저 피자가 먹고 싶어서 포럼에 제안을 올렸고, 누군가 이를 받아들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 거래가 비트코인의 실사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역사적인 사건이 될 줄은 몰랐다고 덧붙였다.

피자 데이는 암호화폐 산업에서 비트코인의 초기 역사를 기념하는 날로 자리 잡았으며, 현재까지도 비트코인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상징하는 중요한 사례로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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