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당선 SEC 회장 겐슬러 내년 1월 사임, 암호화폐 강경규제 3년만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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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1일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위원장이 내년 1월 20일 사임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암호화폐 규제에 강경한 입장을 고수해온 겐슬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일과 동시에 SEC를 떠난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겐슬러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평범한 미국인들을 대신해 세계 최고의 자본시장을 지키는 데 함께 일한 것이 평생의 영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월 대선 유세에서 암호화폐 지지자들을 겨냥해 겐슬러를 해임하겠다고 공언했다. 대통령은 SEC 위원장을 선임할 권한은 있지만 위원을 강제로 해임할 수는 없다.

2021년 취임한 겐슬러는 암호화폐 업계에 대해 강경한 규제 입장을 견지하며 100건 이상의 제재 조치를 단행했다. 겐슬러는 지난 14일 자신이 증권으로 간주하는 약 1만개의 토큰에 대해 “등록하고 적절한 공시를 하도록 강제할 것”이라며 강경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최근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을 업계와의 협력 의지를 보여주는 증거로 언급했지만, 일부 암호화폐 발행사들이 ‘상식적인 규칙’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약하며 겐슬러를 포함한 규제기관 수장들을 업계에 우호적인 인사들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당선인은 서머 머싱거(Summer Mersinger)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을 CFTC 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머싱거는 공화당 소속 위원으로 암호화폐에 대한 포용적인 규제를 주장해왔다.

트럼프는 또한 백악관에 암호화폐 정책만을 전담하는 새로운 직책을 신설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월 11일에는 암호화폐 업계에 대한 강력한 단속으로 주목받은 구르비르 그레월(Gurbir Grewal) SEC 집행국장이 사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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