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코인베이스(Coinbase)가 경쟁 우위를 위해 랩트비트코인(Wrapped Bitcoin·wBTC)을 상장 폐지하려는 것이라고 비트 글로벌(BiT Global)이 주장했다.
21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wBTC의 관리기관인 비트 글로벌은 “코인베이스는 자사가 발행한 랩트비트코인(Coinbase Wrapped BTC·cbBTC)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wBTC를 상장폐지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 19일, wBTC가 거래소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오는 12월 중 거래 지원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비트 글로벌 대변인은 코인텔레그래프에 보낸 이메일에서 “코인베이스의 이번 결정은 cbBTC를 부각시키고 wBTC라는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한 시도”라며 “명백히 경쟁 우위를 노린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인베이스는 wBTC의 상장 폐지가 cbBTC를 부각시키기 위한 목적이라는 주장을 부인하며, 이는 자사의 상장 기준에 따른 통상적인 검토 절차에 따른 것이라고 반박했다.
코인베이스는 19일 엑스(X)에 올린 게시글에서 “우리는 거래소의 모든 자산이 상장 기준을 충족하는지 정기적으로 모니터링한다”며 “최근 검토 결과, wBTC는 더 이상 우리의 상장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2024년 12월 19일 오후 12시(미 동부시간)쯤 wBTC 거래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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