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디어,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 트루스파이 상표권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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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대주주로 있는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Trump Media & Technology Group)이 디지털 자산 거래 및 결제 서비스 플랫폼 ‘트루스파이(TruthFi)’의 상표권을 신청했다.

2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이 ‘트루스파이’라는 이름의 암호화폐 거래 및 결제 처리 플랫폼 상표권을 신청했다. 신청서에는 디지털 지갑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관련 서비스가 언급되었다. 같은 날, 해당 그룹이 암호화폐 플랫폼 ‘백트(Bakkt)’ 인수를 위한 협상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보도가 나오며 관심이 집중되었다. 백트는 규제된 디지털 자산 거래 및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알려져 있다.

워싱턴 D.C. 기반 상표권 변호사 조시 거벤(Josh Gerben)은 “트루스파이 상표권 신청은 트럼프 미디어가 암호화폐 사업에 본격 진출할 경우 이름을 미리 확보하려는 의도”라며, 보통 기업들은 사용 의도를 가지고 상표권 신청을 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미디어앤드테크놀로지그룹은 관련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는 이번 대선 기간 중 친암호화폐 후보로 자신을 포지셔닝하며, 지난 7월 산업 콘퍼런스에서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의장의 해임을 요구한 바 있다. 겐슬러는 트럼프의 취임일인 2025년 1월 20일에 SEC 의장직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또한, 트럼프 인수위원회는 백악관 최초로 암호화폐 정책 전담 직책인 ‘크립토 차르(Crypto Czar)’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전 CFTC 위원장 크리스 지안카를로(Chris Giancarlo)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미디어의 주식(DJT)은 상표권 신청 소식으로 4%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 78% 급등해 약 7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 중이다. 백트의 주식(BKKT)도 인수 협상 소식 이후 급등했으나 이후 일부 상승분을 반납하며 현재 시가총액은 4억5500만 달러에 이른다. 한편, 트럼프와 연관된 또 다른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의 WLFI 토큰은 지난달 출시 이후 2000만 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했으나, 초기 목표였던 3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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