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기관 투자자 대상 암호화폐 유동성 제공업체 B2C2가 PV01과 협력해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최초로 회사채를 온체인으로 발행했다.
2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조성자 B2C2는 PV01과 협력해 이더리움(Ethereum) 블록체인에서 첫 번째 회사채를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이 채권은 USDC 스테이블코인으로 표기되었으며, 발행부터 상환, 그리고 이차 시장 거래까지 모든 과정이 온체인에서 이루어지도록 설계되었다. 이 회사채는 영국법을 적용받는 자산으로 기록되며 ‘세계 최초’라고 양사는 설명했다.
B2C2와 PV01의 설립자인 맥스 부넨(Max Boonen)은 성명에서 “이번 발행은 미국 국채 기반 채권 발행에 이은 전략적 단계”라며 “암호화폐 발행사들이 중개자 없이 채권을 발행, 거래, 상환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전통 기업들도 온체인 채권 발행을 시도할 수 있는 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채 발행은 지난 4월 B2C2와 PV01이 협력해 블록타워캐피털(BlockTower Capital) 및 키록(Keyrock)과 함께 500만 달러 규모의 미국 국채 토큰화 개념 증명 작업을 진행한 이후 이루어진 것이다.
PV01은 이번 발행이 디지털 자산 기업의 부채 발행을 단순화하고, 전통 금융의 부채 자본 시장을 온체인으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PV01은 이더리움에서 직접 채권을 발행하며, 기존의 복잡한 발행 과정과 높은 비용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