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ARK인베스트의 캐시 우드가 비트코인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강조하며 가격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그녀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이 최대 15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4년 현재까지 114% 상승하며 디지털 코인당 9만1000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총 시장가치는 약 1조8000억 달러에 달하며, 10월 말 이후 25% 상승했다. 캐시 우드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치를 다시 한 번 강조하며 2030년까지 가격 목표를 최대 150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우드는 2015년 비트코인이 250달러일 때 ARK인베스트가 최초로 공공 자산운용사로서 비트코인에 투자했던 점을 상기하며, 현재 가격인 9만 달러 수준에서도 비트코인의 상승 여력이 크다고 확신했다. 그녀는 2030년까지 비트코인의 기본 가격 목표를 65만 달러로 설정했으며,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100만~150만 달러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드의 강세 전망은 몇 가지 주요 요인에 근거한다. 우선,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과 규제 완화가 비트코인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최근 도입된 비트코인 기반 상장지수펀드(ETF)와 더불어 기관 투자자들의 유입이 증가하면서 비트코인의 장기적 가격 안정성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반감되는 시기의 가격 상승 패턴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우드는 과거 반감기 이후 비트코인이 대폭 상승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지난 6개월 전 채굴 반감기가 있었지만, 아직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며 다음 반감기인 2028년이 2030년 목표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트코인의 장기적 성장은 규제 환경의 변화, 기관 투자 확대, 그리고 예측 가능한 가격 패턴의 결합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캐시 우드는 비트코인을 “장기적 자산 가치 창출의 핵심”으로 평가하며,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의 잠재력을 주목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