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도지코인(DOGE)이 비트코인 상승세에 힘입어 0.42달러까지 급등했다가 0.39달러로 조정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이로 인해 숏 포지션에서만 1470만 달러 이상의 대규모 청산이 발생했다.
20일(현지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화요일 급등세를 기록하며 0.42달러까지 상승했지만, 곧 0.39달러로 하락하며 가격 변동성을 드러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의 데이터에 따르면, 4시간 만에 도지코인 숏 포지션 600만 달러가 청산되었고, 롱 포지션에서도 560만 달러가 청산되었다. 24시간 동안 도지코인 선물 포지션에서 총 2550만 달러가 청산되었으며, 이 중 대부분이 숏 포지션이었다.
도지코인의 가격 급등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인 9만4000달러를 돌파한 것과 맞물려 암호화폐 시장의 강세 흐름 속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도지코인은 비트코인과 달리 높은 가격 변동성을 보여 단기적으로 거래자들에게 상당한 위험을 안겼다. 한 거래자는 숏 포지션에서만 105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지코인의 인기는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지속적인 지지로 꾸준히 상승세를 보여왔다. 머스크는 2019년부터 도지코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소셜 미디어에서 이를 언급해왔다. 그의 영향력은 도지코인의 시장 투기와 거래량 증가에 큰 역할을 했으며, 이번 가격 변동에서도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도지코인의 최근 급등과 하락은 암호화폐 선물 거래의 높은 리스크를 다시금 보여준다. 도지코인은 최근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급격한 변동성을 동반하고 있어, 투자자들은 시장 변화에 따라 대규모 청산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