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크라켄(Kraken) 거래소의 창립자 제시 파월이 브라이언 브룩스 전 미국 통화감독청(OCC) 청장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차기 의장으로 지지하며, 그의 암호화폐 전문성과 규제 경험을 강조했다.
20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제시 파월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브라이언 브룩스를 SEC 의장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파월은 브룩스가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SEC의 규제 의무와 한계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파월은 현재 SEC가 본연의 책임에서 크게 벗어나 미국 기업과 금융 시장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브룩스는 SEC 외에도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통화감독청(OCC), 금융산업규제기구(FINRA),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등 다양한 금융 규제 기관의 역할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 비즈니스(Fox Business)의 기자 엘리너 테렛은 브룩스가 이러한 기관들에서 잠재적인 리더로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브룩스의 SEC 의장 후보 논의는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현 의장의 후임을 둘러싼 추측이 커지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브룩스 외에도 로빈후드(Robinhood) 법률 최고책임자 댄 갤러거, SEC 커미셔너 헤스터 피어스(‘크립토맘’), 마크 우예다,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크립토대드’)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브룩스는 SEC 의장직과 관련해 트럼프 행정부의 첫 임기 동안 마련된 기반을 강조했다. 그는 당시 은행이 디지털 자산을 보관하고 스테이블코인 준비금을 관리하며,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검증 노드로 활동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정책을 언급했다. 브룩스는 “분산 시스템이 합법적인 기술로 인정받았다”며, 차기 SEC 의장이 이러한 토대 위에서 암호화폐 산업을 진전시키고 규제 명확성을 높일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