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MP 토큰 허니팟 사기, 투자자 1300만 달러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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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암호화폐 $TRUMP 토큰이 허니팟 사기로 드러나며 투자자들에게 1300만 달러 상당의 손실을 초래했다. 단기 급등 후 가치가 거의 0에 도달하며 또 한 번 시장의 취약점을 드러냈다.

21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이 또 한 번 허니팟 사기 사건으로 충격을 받았다. 이번 사건의 중심에는 ‘크립토 엠퍼러 트럼프(Crypto Emperor Trump)’라는 이름의 $TRUMP 토큰이 있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에 따르면, $TRUMP는 11월 15일 0.001693달러에서 11월 20일 0.9284달러로 무려 5만4737% 상승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급등은 오래가지 못했고, 가격은 불과 며칠 만에 0.000015달러로 폭락하며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안겼다.

$TRUMP 토큰의 급격한 가격 상승은 주로 소셜 미디어에서의 과열된 홍보 활동에 의해 촉진되었다. 다수의 게시물이 토큰 구매를 권장하며 FOMO(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은 심리)를 유발해 투자자들이 적절한 검증 없이 자금을 투입하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TRUMP는 전형적인 허니팟(Honeypot) 사기로 밝혀졌다. 허니팟 토큰은 투자자들의 구매를 유도한 후 판매를 제한해 자산 회수를 막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일부 투자자들은 레딧(Reddit)과 X(구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불만을 토로했다. 다수의 투자자들이 $TRUMP 토큰을 판매하려 했으나 거래가 불가능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코인베이스 월렛(Coinbase Wallet) 사용자가 피해자 중심이었던 것으로 보이며, 해당 플랫폼에서의 거래 불가 문제가 집중적으로 제기되었다. 한 사용자는 “코인베이스 월렛에서 $TRUMP와 같은 허니팟 토큰이 유통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플랫폼은 이런 메커니즘을 가진 계약을 제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TRUMP 사건은 펌프앤덤프(Pump-and-Dump) 방식으로 작동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체인디펜더스(ChainDefenders)의 조사에 따르면, $TRUMP 토큰의 상당량은 몇 개의 서로 연관된 주소들에 의해 보유되었다. 특히 상위 7개 보유자가 동일한 계약으로 연결된 점은 가격과 유통을 통제하려는 조직적 시도를 시사한다. 또한, 이전에 활동이 없던 다수의 주소가 갑작스럽게 $TRUMP를 대량 구매하며 거래량 급증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건은 기본적인 보안 조치가 부족한 신규 프로젝트의 위험성을 재조명했다. 최근 분석에 따르면, 베이스(Base) 체인에서 생성된 1000개 이상의 신규 토큰 중 91%가 유동성 잠금, 계약 검증, 허니팟 방지 같은 기본 보안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이런 문제의 원인이 개발자의 무지 혹은 의도적인 사기 행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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