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공동 설립자 “비트코인 비축, 美부채 위기 해결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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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싱크탱크 비영리단체의 아빅 로이(Avik Roy) 회장은 비트코인으로 연방 부채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신시아 루미스(Cynthia Lummis) 상원의원의 주장은 비트코인의 가능성을 과대평가한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20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북미 블록체인 서밋 2024 연설에서 평등기회연구재단 회장인 아빅 로이는 “미국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와이오밍주)의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 계획으로는 현재 35조 달러에 달하는 국가 부채 위기를 해결하기에는 부족하다”며 “이는 비트코인의 가능성을 과대평가한 주장”이라고 말했다.

로이는 미국이 막대한 양의 비트코인을 구매하고 그 가치가 상승할 경우 부채 문제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1980년대부터 거의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온 35.46조 달러의 부채를 따라잡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 비축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 연간 2조 달러에 달하는 연방 적자를 해결하려면 결국 예산 개혁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로이는 비트코인 비축이 채권 시장의 긴장을 완화할 수는 있다고 설명하며 “미국이 비트코인을 통해 달러의 일부를 뒷받침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면, 채권 시장에서 미국이 파산하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를 가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체계가 1970년대 미국이 금 보유량을 감소시켰던 것처럼 비트코인 비축량을 잠식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했다.

미국 재무부의 재정 데이터를 보면, 1981년 이후 미국의 국가 부채는 연평균 5.3%의 복합 성장률로 증가했으며, 3.81조 달러에서 35.46조 달러로 늘어났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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