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암호화폐 시장 MICA 규제 대응력이 기업 생존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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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유럽연합(EU)의 암호화폐시장법(MiCA) 시행을 앞두고 규제 준수 능력이 기업 간 인수합병(M&A)과 시장 지배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인으로 부상했다.

19일(현지시간) 블록워크스에 따르면, 엄격한 MiCA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들은 규제 준수를 전략적 무기로 활용해 경쟁사를 앞서고 M&A를 주도하며 빠르게 통합되는 시장에서 입지를 굳힐 전망이다.

MiCA 도입으로 유럽 암호화폐 업계의 M&A가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 규제 준수가 거래 성사의 주요 동인이 되면서, MiCA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들은 시장 지위를 지키는 것을 넘어 파트너와 투자자, 인수자를 유치하는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 운영비용 상승에 따른 자연스러운 시장 통합으로 소규모 기업은 생존과 성장을 위해 제휴를 모색하고, 대형 기업은 사업 확장 기회를 활용할 전망이다.

이러한 통합 물결은 유럽 암호화폐 업계의 경쟁 구도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소규모 기업들이 규제 준수 비용 부담에 직면하면서 자금력 있는 대형 기업들에게 이들의 전략적 가치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인수기업 입장에서 MiCA를 준수하는 기업은 규제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인프라와 내부 통제, 지배구조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안전한 선택지가 된다.

유럽 암호화폐자산서비스제공업체(CASP)나 자산참조토큰(ART) 발행사 투자 또는 인수를 계획하는 기업은 EU 회원국의 관할 당국에 서면 통지해야 한다. 거래, 수탁, 자산 이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CASP는 이제 MiCA 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상세한 규제 검토를 받아야 한다.

인수자는 또한 제안된 인수나 기존 적격 지분 확대를 평가할 수 있도록 관할 당국에 상세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MiCA 체제에서 규제 실사는 이러한 거래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그러나 MiCA를 준수하지 못하는 기업은 규제 격차로 인해 위험도가 높아지고 매력도가 떨어져 M&A 시장에서 심각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규제 미준수는 벌금, 고액의 시정 비용, 실사 과정에서의 평가 절하로 이어질 수 있다.

EU 역외 기업의 경우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MiCA 준수 기업을 인수하는 것이 손쉬운 방법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의 엄격한 감독을 받게 된다. 규제 당국은 투자자 보호와 EU 규제 기능의 적절한 통합에 주력할 것이며, EU 역외 기업은 규제 허점이나 부적절한 권유와 같이 경고 신호를 유발할 수 있는 전술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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