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일본 투자기업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17억5000만 엔을 투자해 124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으며, 총 보유량이 1142개에 달해 시가 총액 730만 달러를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 1개당 평균 1409만9600엔에 매입을 진행했다. 회사의 비트코인 평균 매입가는 995만5874엔(약 6만4800달러)을 기록했다.
매입 발표 직후 메타플래닛의 주가는 15% 상승한 2295엔(약 15달러)을 기록했다. 이번 매입으로 회사의 분기 누적 비트코인 수익률은 전 분기 41.7%에서 186.9%로 급증했다.
메타플래닛은 비트코인을 자금 운용 수단으로 도입한 이후 자본시장 활동과 영업 수익을 통해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주주사인 MMXX벤처스로부터 10억 엔(680만 달러)의 대출을 받았다.
또한 총 11차례의 신주인수권을 발행했으며, 최근 10월 23일 종료된 110억 엔 규모의 발행에서는 1만3774명의 주주가 주당 555엔(3.61달러)의 할인된 가격에 참여했다.
메타플래닛은 최근 연이율 0.36%의 1년 만기 일반사채 17억5000만 엔(1130만 달러) 발행 계획을 발표했다. 조달 자금은 전액 비트코인 매입에 사용되며, 해당 사채는 2025년 11월 17일 만기 시 액면가 100엔당 100엔으로 상환된다.
메타플래닛은 2024년 5월 경제 변동성 대비 전략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전략을 참고해 비트코인 보유량을 꾸준히 늘려왔다.
올해 6월 첫 매입에서 160만 달러를 투자해 23.35개의 비트코인을 확보했으며, 이어서 240만 달러를 투자해 42.4개를 추가했다. 연중반까지 보유량은 203.7개로 증가했다.
7월에는 340만 달러를 투자해 57.273개를, 10월 초에는 660만 달러를 들여 106.976개를 매입했다. 같은 달 말 가장 큰 규모인 1040만 달러를 투자해 156.7개를 추가하며 처음으로 총 보유량이 1000개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