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새로운 비트코인 레이어2(L2) 솔루션인 비트피니티 네트워크(Bitfinity Network)가 비트코인의 탈중앙화 금융(DeFi) 기능 구현을 위해 1200만 달러 규모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피니티 네트워크는 폴리체인(Polychain)과 파라파이(ParaFi) 등 기관 투자자들로부터 700만 달러를 유치했으며, 커뮤니티를 통한 장외거래(OTC)로 500만 달러의 추가 자금을 확보했다.
비트피니티는 인터넷 컴퓨터 프로토콜(ICP)의 체인 퓨전 기술을 활용해 비트코인 자산을 이더리움 호환 생태계에서 운용할 수 있게 한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9만2000달러를 돌파하고 자산 가치 저장 수단을 넘어선 활용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새로운 레이어2 솔루션들이 등장하고 있다.
비트피니티 측은 “기관용 ETF 출시를 앞두고 기관들의 비트코인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시장 역학이 변화하고 있다”며 “사이드체인 인프라 레이어를 통해 확장성을 높이고 크로스체인 기능을 확보해 비트코인의 활용도를 넓히고자 한다”고 밝혔다.
보안 측면에서는 체인키 기술을 활용한 지분증명 프로토콜을 도입했다. 담당자는 “체인키는 비트코인 슈노르와 ECDSA 거래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서명 위원회를 지원해 기존 레이어2가 사용하는 멀티시그보다 강력한 보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비트피니티는 소닉(Sonic), 챕스왑(Chapswap), 렌드피니티(Lendfinity), 옴니티 브릿지(Omnity Bridge) 등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을 호스팅할 예정이다. 또한 10억 달러 규모의 대출 프로토콜 리퀴티(Liquity) 창업자의 지원을 받아 유사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트코인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의 성장에 힘입어 ICP의 크로스체인 메시징 프로토콜인 체인 퓨전의 사용량이 전년 대비 1230% 증가했다. 드피니티 재단(Dfinity Foundation)에 따르면 이는 레인보우 프로토콜(Rainbow Protocol), 탭 프로토콜(Tap Protocol), 비트피니티 등이 ICP를 활용해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스마트 컨트랙트를 구현한 결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