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브라질 중앙은행이 국경간 농산물 거래와 공급망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드렉스(Drex)의 2단계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단계는 오라클과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한 무역금융 솔루션 구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체인링크(Chainlink), 방코 인테르(Banco Inter), 7Comm이 자동화된 무역 결제 탐색을 위해 협력한다.
탈중앙화 오라클 제공업체인 체인링크는 안전한 크로스 플랫폼 거래를 촉진하고 투명성과 효율성을 개선하는 블록체인 기반 인도 대 지급(DvP) 메커니즘을 지원하기 위해 자사의 크로스체인 상호운용성 프로토콜(CCIP)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무역금융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고 금융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CBDC와 블록체인 기술을 브라질 경제에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드렉스 2단계에서는 전자선하증권(eBOL) 토큰화와 DvP, 지급 대 지급(PvP) 같은 블록체인 메커니즘을 활용한다.
DvP는 지급 확인 후에만 자산이 이전되고, PvP는 서로 다른 통화의 지급이 동시에 결제되는 방식이다.
브라질 디지털 은행 방코 인테르는 브라질 내 드렉스 플랫폼 구현을 주도할 예정으로, 이번 사업을 시장 접근성 확대와 경제 강화의 기회로 보고 있다.
방코 인테르의 신기술 책임자 브루노 그로시(Bruno Grossi)는 코인텔레그래프와 공유한 보도자료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체인링크 랩스 같은 기술 선도기업들과의 협력이 시장 도달 범위를 확대하고 브라질 시장의 건전성을 개선할 수 있는 변혁적 기회”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로젝트의 기술적 요구사항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7Comm은 블록체인 통합에 대한 기술적 전문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탈중앙화, 프라이버시, 프로그래밍 가능성의 트릴레마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은행 부문 대차대조표에 토큰화를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브라질의 드렉스 2단계 시범사업은 2025년까지 진행되며 국채 유동성 풀과 국제무역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 거래를 탐구할 예정이다.
한편 리플(Ripple)은 브라질 메르카도 비트코인(Mercado Bitcoin) 거래소와 제휴를 발표한 후 국가 내 국경간 암호화폐 결제 옵션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