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엘살바도르가 최초의 토큰화 미국 국채 발행을 시작했다고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엘살바도르에서 가상자산사업자 허가를 받은 디지털 자산 발행사 ‘넥스트브리지 디지털 파이낸셜 솔루션(NexBridge Digital Financial Solutions)은 비트파이넥스 시큐리타이즈와 협력해 엘살바도르 최초로 규제 허가된 공개 토큰화 국채 상품을 출시했다.
토큰화 상품의 가치는 블랙록의 단기 국채 ETF(iShares Treasury Bond 0-1yr UCITS)로 뒷받침된다.
양사는 “투자가 어려웠던 개인이나 기관에 국채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토큰화 국채 상품은 이달 19일부터 거래를 시작했다. 최소 3000만 달러 유치를 목표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를 통해 토큰화 상품을 매입할 수 있으며, 향후 비트코인(BTC)을 통한 매입도 지원할 계획이다.
초기 매수 기간은 29일까지이며 이후 비트파이넥스 시큐리티의 2차 시장에서 티커명 ‘USTBL’로 거래될 예정이다.
실물자산(RWA) 토큰화는 채권, 펀드, 대출 등 실물자산을 블록체인 상에 올려 거래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을 연결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 국채 시장이 토큰화 부문을 이끌고 있다. RWA.xyz 에 따르면 관련 시장은 1년 만에 3배 성장해 현재 24억 달러에 규모를 이루고 있다.
비트파이넥스 시큐리티의 운영 총괄인 제시 크누트슨은 성명을 통해 “USTBL 토큰을 투자 포트폴리오에 포함하면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의 안정성을 균형 있게 노출할 수 있다”며 “포트폴리오 리스크를 줄이는 새로운 수준의 분산 투자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살바도르는 세계 최초의 비트코인 법정화폐 채택 국가이다. 최근 비트코인이 빠른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보유 자산 가치 급등하고 있다. 나입부켈레 포트폴리오 트래커에 따르면 엘살바도르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6162BTC, 총 5억2429만 달러(7300억원)로 107%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