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JP모건 투자은행은 “11월 상반기 해시가격(hashprice) 상승으로 비트코인 채굴 경제성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JP모건 애널리스트 팀은 최근 연구 보고서에서 채굴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 ‘해시가격’이 10월 말 이후 29% 상승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이 빠르게 반등해 네트워크의 해시율 성장 속도를 앞질렀고, 블록 보상 내 거래 수수료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이 집계하는 채굴 주가 종목의 총 시가총액은 10월 31일부터 11월 15일까지 80억 달러(33%) 증가했다.
은행은 “비트코인 상승과 미국 대선 이후 암호화폐 시장의 낙관적인 분위기로 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이후 30% 가량 상승하며 연이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오늘 새벽 9만4000달러 신고점을 경신하고 현재 9만2000달러에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네트워크 해시율은 월초 대비 2% 증가하며 초당 718엑사해시(EH/s)를 기록했다. 해시율은 작업증명(Proof-of-Work) 블록체인에서 채굴 및 거래 처리에 사용되는 총 연산 능력으로, 채굴 산업의 경쟁 수준과 난이도를 가늠하는 지표다.
은행이 분석하는 미국 상장 채굴업체 14곳은 전체 네트워크에서 약 28%의 해시율 비중을 가지며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