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한 비트코인(Bitcoin) 투자자가 14년 전 120달러를 투자해 1억 79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암호화폐 장기 투자의 잠재력을 입증했다.
18일(현지시간) 벤징가(Benzinga)에 따르면, 한 비트코인 고래(대량 보유자)가 2010년 당시 1개당 0.06달러에 매입한 2000개의 비트코인을 14년 만에 처음으로 이동했다. 현재 이 비트코인의 가치는 1억 7900만 달러에 달한다.
이 투자자는 지난주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로 비트코인을 이체했다. 14년간 약 1억 5000만%의 수익률을 기록한 이 비트코인은 매도를 위해 이체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만 47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9만 3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선거일 이후 약 2만 달러가 상승했다.
암호화폐 업계에서 ‘고래’로 불리는 대형 투자자들은 대량의 디지털 자산을 확보해 수년간 보유하며 가치 상승을 기다리는 전략을 구사한다.
단기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다른 자산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홀더(HODLer)’로 불리는 장기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수익을 안겨줬다.
이번 사례는 디지털 자산 장기 투자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