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워진 ‘비트코인 10만 달러’…일각에선 ‘끝물 장세’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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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규제 개선 가능성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일각에선 가파른 급등 후 급락이 이어지는 ‘블로오프 탑(blow-off top)’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싱가포르 트레이딩 기업 QCP 캐피털은 이날 텔레그램 방송을 통해 “정치적, 기관적 요인이 맞물리면서 비트코인 10만 달러 달성은 더 이상 허황된 전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지난주 14일과 15일 ETF에서 순유출이 발생했지만 비트코인은 여전히 비교적 안정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며 기관 채택 역시 강세를 유지 중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채택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와 일본 메타플래닛은 18일 비트코인 추가 매입 소식을 전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보유량 확대를 통해 이제 비트코인 공급량의 1.5%를 보유하게 됐다.

QCP는 비트코인이 몇 달 안에 10만 달러에 도달하고, 이러한 상승세가 알트코인 시장 전반으로 확대되는 ‘알트코인 시즌’이 도래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친암호화폐 정책과 추가 금리인하가 기대되는 만큼 몇 달 안에 알트코인 시즌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다만 알트코인 시즌이 시작되려면 현재 60%에 달하는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이 58% 이하로 내려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비트코인의 단기 전망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온체인 결제 프레임워크 개발사 SOFA의 인사이트 책임자 어거스틴 팬은 “반등의 수월한 부분은 끝났다”면서 “다음 단계는 더 까다로울 것이며, 더 많은 가격 변동성과 조정 가능성을 동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어거스틴 팬은 “비트코인 점유율이 미국 S&P500 지수(SPX)의 대형주 점유율 우위를 연상시키는 일방적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현재 암호화폐 생태계 단계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시장 심리가 지나치게 과열된 수준에 이르면서 단기적으로 ‘블로오프 탑(blow-off top, 급등 직후 급락 패턴)’이 나타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코인데스크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 옴카르 고드볼레는 “블로오프 탑이 발생할 경우, 이전 고점 6만9000달러를 다시 테스트할 수 있다”면서 “약세장이 이어지면서 6만 달러 초반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위파이(WeFi)의 공동 창립자 막심 사하로프는 “비트코인 상승 변동성은 9만 달러 역대 최고치를 넘은 이후 둔화됐다”면서 “미 연준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베팅을 재평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준이 온건한 매파적 입장을 유지할 경우 비트코인 매력은 줄어들 수 있다”고 짚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 25분 기준 비트코인은 지난주 9만3000달러를 넘어 신고점을 경신한 뒤 일부 상승분을 반납, 9만18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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