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어스그룹, 기업들의 ‘비트코인 준비금 전략’ 확산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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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인공지능(AI) 기업 지니어스 그룹(Genius Group)이 회사의 준비금 대부분을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다른 기업들이 같은 결정을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을 할 예정이다.

18일(현지 시각) 지니어스 그룹은 성명에서 비트코인 110개를 1개당 평균 9만 932달러에 매입하며 총 10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히며 자사의 준비금 90% 이상을 비트코인으로 보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니어스 그룹의 로저 해밀턴(Roger Hamilton) CEO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준비금 전략을 따르기로 결정했을 때 명확한 지침이 없었다며 다른 기업들이 비트코인을 준비금으로 고려할 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11월 19일 팟캐스트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니어스 그룹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준비금 전략을 채택하기로 결정했을 때, 기업들이 쉽게 따를 수 있는 명확한 지침이 없었다. 우리가 제공할 팟캐스트 정보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이 비트코인 준비금을 구축하는 혜택을 이해하고, 이를 실행하는 명확한 단계를 알게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비트코인을 채택한 대표적인 기업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8일 46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 5만1780개를 추가로 인수하여 총 보유량을 33만1200개로 늘렸다. 회사는 추가 비트코인을 매수하기 위해 0% 이자율로 우선 전환사채를 통해 17억5000만 달러를 모금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비트코인 준비금 전략을 채택하는 다른 기업들도 늘고 있다.

아시아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불리는 일본의 투자 회사 메타플래닛은 현재 1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7일 엑스(X) 게시글에서 더 많은 비트코인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기술 솔루션 제공업체인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은 11월 6일~15일 사이에 1770만 달러를 투자하여 비트코인 215개를 추가로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회사의 총 보유 비트코인은 1273개가 됐다.

비트코인 채굴 회사 마라 홀딩스(MARA Holdings)도 더 많은 비트코인을 인수하기 위해 7억 달러 규모의 전환우선채권을 발행한다고 18일 발표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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