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암호화폐 기업 벡트 인수 추진 주가 162%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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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토큰포스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Trump Media & Technology)가 암호화폐 거래 기업 벡트(Bakkt)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18일에는 코인베이스(Coinbase) CEO와 회동을 예정했다.

18일(현지시간) 인베스터 비즈니스 데일리에 따르면,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서 트럼프 미디어가 암호화폐 거래 및 중개 플랫폼 벡트와 인수 협상 막바지 단계에 있다고 알려지면서 트럼프 미디어 주가가 17% 가까이 급등했다.

2021년 10월 상장한 벡트는 지난해 531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18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억 11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미디어 그룹의 시가총액은 71억 달러다. 벡트 주가는 이날 162% 이상 급등해 29.71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9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라는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출범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 비트코인 준비금 구축, 비트코인 국유화 시도,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 해임 등 디지털자산 관련 공약을 내세웠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가 18일 브라이언 암스트롱(Brian Armstrong) 코인베이스 CEO와 선거일 이후 첫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안건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내각 인선과 고위직 임명이 진행되는 시점이라 주목된다.

트럼프는 앞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대통령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업계 규제 가이드라인을 설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암스트롱은 선거 이후 트럼프 SEC 커미셔너인 헤스터 피어스(Hester Peirce)를 SEC 수장의 최적임자로 지지했다.

WSJ에 따르면 코인베이스는 선거 전 각종 정치활동위원회(PAC)에 1억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대부분의 기부금은 의회 후보자들을 지원하는데 4000만 달러 이상을 지출한 암호화폐 PAC 페어쉐이크(Fairshake)로 흘러들어갔다.

트럼프는 트럼프 미디어의 지분 65%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은 18일 늦은 시각 9만 18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됐다. 13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9만 3445달러에서 소폭 하락했으나 연초 대비 119% 상승한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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