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넘어 솔라나(SOL), XRP 등 다양한 암호화폐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이 증가하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승인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블록워크스에 따르면, 캐너리캐피털(Canary Capital)은 헤데라네트워크(Hedera Network)의 기축 자산인 HBAR를 편입하는 ETF를 신청했다. 이는 XRP와 라이트코인 ETF 신청에 이은 추가 행보다.
비트와이즈(Bitwise)는 목요일 자사의 암호화폐 인덱스 펀드를 ETF로 전환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승인하면 뉴욕증권거래소 아카(NYSE Arca)에 상장될 예정이다. 지난달 NYSE 아카는 그레이스케일 디지털 라지캡 펀드(Digital Large Cap Fund)의 거래를 위한 규정 변경을 요청했으며, 하쉬덱스(Hashdex)는 6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담은 ETF 상품을 준비했다.
비트와이즈 10 크립토 인덱스 펀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도 솔라나, XRP, 카르다노(Cardano), 아발란체(Avalanche), 비트코인캐시, 체인링크(Chainlink), 유니스왑(Uniswap), 폴카닷(Polkadot) 등을 보유하고 있다.
ETF닷컴의 수밋 로이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번 비트와이즈와 NYSE 아카의 신청이 새 행정부의 암호화폐 ETF와 암호화폐 전반에 대한 입장을 시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SEC는 과거 XRP를 증권으로 간주한 바 있다.
로이는 SEC의 승인은 새 행정부가 암호화폐에 대해 더 관대한 입장을 취할 것임을 시사하는 반면, 거부는 암호화폐 강세론자들의 기대감을 낮추고 SEC의 향후 허용 범위를 명확히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