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반에크(VanEck)의 매튜 시겔(Matthew Sigel) 디지털 리서치 헤드가 비트코인이 2025년까지 18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15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시겔은 11월 14일 CNBC 인터뷰에서 최소한의 기술적 저항만을 보이는 현재의 시장 역학이 비트코인의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비트코인은 최근 며칠간 급등세를 보이며 9만3000달러를 넘어서는 등 여러 차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현재는 8만9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겔은 미국 대선 이후 대통령 당선자와 무관하게 비트코인이 상당한 상승을 보여왔다는 역사적 추세를 언급했다. 그는 2020년 대선과 연말 사이 비트코인이 두 배로 상승했고 6차례의 10% 조정이 있었다며, 이번에도 단순 상승이 아닌 비슷한 패턴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강력한 강세장의 초기 단계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광범위한 채택과 추가 가격 상승을 촉진할 수 있는 새 정부의 우호적인 비트코인 태도를 주목할 만한 발전으로 꼽았다.
시겔은 비트코인 가격이 내년에 18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며, 이는 현재 사이클의 저점에서 정점까지 1000%의 수익률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Goldman Sachs)가 최근 여러 상장지수펀드를 통해 7억1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고, 블랙록(BlackRock)의 아이빗(iBIT) 펀드 보유량도 83% 증가했다.
비트코인은 현재 긍정적인 모멘텀을 타고 있지만, 4년 전 마지막 주요 정점 때보다 대중의 관심이 현저히 낮다. 시겔은 이를 시장 성숙 또는 일시적인 대중 관심 하락의 신호로 평가했다.
그는 이 기간이 안정화 단계가 될 수 있으며, 자산의 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상대적으로 조용한 시장이 신중한 투자와 안정적인 가격 상승을 가져올 수 있으며, 성숙한 투자자층이 투기적 급등으로 인한 극단적인 가격 변동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