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수익성 NFT가 2024년 신규 프로젝트의 98%를 차지하고 거래량이 76% 감소하는 등 NFT(Non-Fungible Token) 시장이 전반적 침체를 겪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엔에프티이브닝(NFTevening)과 디지털 홍보기업 스토리블(Storible)의 최신 보고서는 올해 출시된 2만9000개 이상의 NFT 컬렉션을 분석한 결과 심각한 시장 위축을 확인했다. 분석 데이터는 오픈씨(OpenSea)와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에서 추출했다.
월평균 3635개의 NFT 컬렉션이 새로 생성되며 시장 과포화 상태를 보였다. 더욱 심각한 점은 전체 NFT의 98%가 수익을 내지 못했으며 9월 이후 거래 활동이 전무한 상태다. 출시된 토큰 가격도 첫 3일 내 50% 이상 하락했다.
출시 후 첫 7일 동안 10건 미만의 거래를 기록한 NFT가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사실은 투자자들의 신규 프로젝트 관심도가 현저히 감소했음을 시사한다.
전체 NFT의 84%는 발행 가격과 최고가가 동일해 추가 가치 상승이 전혀 없었다. 엔에프티이브닝의 분석에 따르면 투자자에게 수익을 안겨준 NFT 컬렉션은 전체의 0.2%에 불과했다. 활발히 거래되는 NFT 중에서도 수익성이 있는 경우는 11.9%에 그쳤다.
시장에 쏟아진 엄청난 수의 프로젝트로 인해 NFT의 관련성이 약화되었고 이는 업계 전반의 거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오픈씨의 일일 거래량은 올해 초 대비 76.32% 감소했으며, NFT의 64%는 10회 미만의 발행량을 기록했다.
1월 이후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타며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NFT 거래자들은 이러한 호황에서 소외됐다. 시장 과포화, 사기, 경제 악화 등으로 인해 상황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최근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NFT 애호가의 66% 이상이 장기 성장 잠재력을 믿고 자산을 보유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33%는 시장 이탈을 고려 중이며, 이 중 36.4%는 2024년, 35.9%는 2025년 퇴출을 계획했다. 나머지 27.7%는 시장 상황을 지켜본 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