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이더리움(Ethereum)에 비관적 전망을 보여온 거시경제학자 린 앨든(Lyn Alden)은 트럼프 당선 이후 이더리움이 비트코인 대비 예상보다 더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린 앨든은 17일 X에 “장기적으로 이더리움에 대해 신중하게 약세를 전망해왔지만, 대선 이후 이더리움-비트코인(ETH/BTC) 비율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앨든은 “트럼프 행정부가 가상자산 증권에 대해 개방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음에도 당선 발표 이후 이더리움의 비트코인 대비 성과가 하락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에 따르면 15일 이더리움-비트코인 비율은 0.033을 기록하며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11월 5일 이후 이더리움은 17% 상승한 3107달러에 거래되고 있는 반면, 비트코인은 31% 상승한 9만42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현물 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는 파사이드(Farside) 데이터 기준 총 7억5180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컨센시스(Consensys)의 조 루빈(Joe Lubin) 대표는 대선 결과 이후 이더리움의 장기 전망에 대해 더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루빈은 최근 이더리움이 다른 어떤 프로토콜보다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으로 더 큰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루빈은 “미국이 꽤 오랫동안 이더리움의 발목을 잡아왔고, 이는 많은 불확실성을 야기했다”며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생태계보다 훨씬 더 크고 성숙하다”고 설명했다.
레드스톤(RedStone)의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COO) 마르친 카즈미르착(Marcin Kaźmierczak)은 “트럼프 행정부가 탈중앙화금융(DeFi)을 틈새시장에서 주류로 끌어올리는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