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가상자산 분석가들에 따르면 155일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장기 투자자들이 9만 달러 돌파 이후 10만 달러를 기다리지 않고 일부 수익을 실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크립토퀀트(CryptoQuant) 기고자 퍼시벌(Percival)은 16일 시장 보고서를 통해 155일 이상 비트코인을 보유한 장기 투자자들이 9만 달러를 저항선으로 보지 않고 수익을 실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은 11월 5일 7만3800달러의 최고가를 돌파하기 전까지 약 7개월 동안 5만3000달러에서 7만2000달러 사이에서 횡보했다.
퍼시벌은 “일부 투자자들은 수년간 비트코인을 보유해왔으며, 이들에게 9만 달러는 첫 번째 목표가이자 수익실현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12일 처음으로 9만 달러를 돌파했으며, 13일에는 9만3215달러의 신규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는 “현물 ETF 랠리 이후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세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파사이드(Farside)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 지지자인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약 40억9000만 달러가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됐다.
퍼시벌은 “ETF가 매도되는 모든 코인을 흡수하고 있어 증가하는 매도 압력이 비트코인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다”며 “수익을 실현하려는 공급 물량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주요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연말까지 10만 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공유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의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11월이나 12월에 10만 달러를 돌파하지 않는다면 놀랄 것”이라며 “10만 달러 파티를 계획하고 있다”고 14일 CNBC에서 밝혔다.
비트겟리서치(Bitget Research)의 수석 분석가 라이언 리(Ryan Lee)는 “11월은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수익률이 가장 좋은 달”이라며 “역사가 반복되고 비트코인 가격이 예상대로 성장한다면 현재 가격에서 14.7% 상승해 이달 말까지 1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