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미국 스팟 비트코인 ETF가 목요일 4억67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6일 연속 이어졌던 순유입 흐름이 중단되었다.
1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아크(Ark)와 비트와이즈(Bitwise)의 비트코인 ETF는 출시 이후 가장 큰 하루 순유출을 기록했다. 특히 피델리티(Fidelity)의 FBTC는 1억7920만 달러가 빠져나가며 5월 1일 이후 최대 순유출을 보였다. 아크와 21Shares의 ARKB는 1억6170만 달러, 비트와이즈의 BITB는 1억139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각각 최대치를 경신했다.
반면, 블랙록(BlackRock)의 IBIT는 순자산 기준 최대 비트코인 ETF로, 이날 1억265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유일한 긍정적 흐름을 보인 두 ETF 중 하나였다. 반에크(VanEck)의 HODL은 25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나머지 5개 펀드는 순유입과 순유출이 없는 정체 상태를 보였다.
목요일 12개 스팟 비트코인 ETF의 총 거래량은 48억 달러로, 수요일의 80억 달러와 화요일의 57억 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한편, 스팟 이더리움(ETH) ETF도 같은 날 32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1억4690만 달러 순유입과 대조적이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ETHE는 2190만 달러, 반에크의 ETHV는 110만 달러가 각각 빠져나갔다. 반면, 블랙록의 ETHA는 1890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BRN의 애널리스트 발렌틴 포니에르는 “최근 급등했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간 것은 예견된 움직임”이라며 “인플레이션 데이터의 약세 신호가 이 추세를 강화했지만, 여전히 높은 거래량은 다음 주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동안 2.3% 하락해 8만794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은 4.5% 하락해 305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