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지난주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연계 자산에 대한 JP모건 투자은행의 소매 투자심리 점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주 비트코인이 9만3000달러에서 신고점을 기록하고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및 테마주로의 자금 유입이 급증한 가운데, JP모건의 소매 투자 심리 점수가 사상 최고 수준인 ‘4’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표는 현물 ETF를 포함한 비트코인 연계 상품군에 대한 투자 활동을 기반해 암호화폐, 특히 비트코인에 대한 소매 투자자의 투자 신리를 측정한다.
JP모건 증권 연구팀은 지난주 고객 노트에서 “ETF 시장에서 비트코인 ETF에 대한 수요가 특히 강했다”며 특히 블랙록 IBIT는 평균값 대비 3.4 표준편차(z-score)에 해당하는 상당히 강한 수요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대선 결과 이후 높아진 비트코인 관심은 미국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 +6z)’에도 반영됐다”면서 “실제 비트코인 상품군(현물 ETF 및 기타 상품)에 대한 심리 점수가 평균 대비 여러 표준편차 이상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JP모건 주식 연구팀은 암호화폐 시장이 과열된 만큼 투자자들이 급격한 시장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비트코인 최대 보유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주식 연계 옵션 시장은 기록적인 강세를 보였으며 시장 정점에서 종종 관찰되는 과열 거래가 확인됐다.
‘마켓츠앤메이헴(Markets&Mayhem)’가 분석한 ‘마켓 카멜레온(Market Chameleon)’ 차트에 따르면 지난 13일 1년 만기 25-델타 풋-콜 스큐는 -26.7%로 급락했다.
이는 가격 상승을 대비하거나 이익을 얻기 위해 사용되는 ‘콜옵션’의 프리미엄이 하락에 대비하는 ‘풋옵션’보다 훨씬 더 높게 거래됐다는 의미다. 15일 해당 스큐는 -11.8%로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상승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유지했다.
비트코인 콜옵션 역시 계속해서 풋옵션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더 큰 격차를 보였다.
마켓츠앤메이헴은”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콜 스큐가 너무 과열되어 비트코인이 계속해서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하지 않을 경우 큰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재는 고점에서 약간 진정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관련해 더마켓이어(TheMarketEar)의 분석 전문가들은 “극단적인 상승 공포를 넘어선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 관련 자산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투자일 수는 있지만 급등한 소매 투자 심리는 예측하기 어렵고, 시장이 급격히 하락하며 큰 손실을 초래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