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금요일 선물(Bitcoin Friday Futures, BFF) 주간 계약이 출시 이후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일평균 1만2400계약 거래를 기록했다.
1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CME 그룹의 암호화폐 상품 글로벌 책임자인 조반니 비시오소는 9월 30일 출시된 비트코인 금요일 선물(BFF) 계약이 지금까지 38만 건 이상 거래되었으며, 총 거래 규모는 5억 달러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일평균 거래량은 1만2400계약(1690만 달러 상당)에 달하며, 11월 6일 미국 대선 직후에는 하루 2만6000계약으로 정점을 찍었다.
BFF는 비트코인의 높은 명목가치로 인해 기존 시장에서 배제된 투자자들에게 접근성을 제공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1계약당 비트코인 가치의 50분의 1에 해당하는 소규모 계약으로, 기관 투자자와 소매 거래자 모두를 타겟으로 하고 있다. 비시오소는 “비트코인의 명목가치가 증가함에 따라 많은 참여자들이 시장 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BFF는 저비용으로 유연하게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BFF의 주요 차별점은 주간 결제 주기로, 전통적인 월간 결제 비트코인 선물과는 다른 구조를 갖추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오후 6시(ET) 거래가 시작되며, 금요일 현금 결제로 종료된다. 계약 결제는 CME CF 비트코인 기준가(BRRNY)에 따라 이루어진다.
비시오소는 “짧은 만기 주기는 비트코인 가격을 더 밀접하게 추적하며, 이벤트 중심의 변동성을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짧은 만기와 낮은 계약 규모는 소매 및 기관 시장 참여자들 모두에게 관심을 끌고 있다.
BFF는 특히 단기 변동성을 관리하려는 기관 투자자와 저비용으로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에 진입하려는 소매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참여를 유도하며, 비트코인 선물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