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블록체인투데이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암호화폐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시장 사이클 동안 비트코인의 목표 가격을 14만 달러~50만 달러 사이로 예측하고 있다.
17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회사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창립자 주기영 대표는 이전의 가격 예측을 수정하며, 비트코인의 가격 상한선을 13만5000달러로 전망했다. 또한 2024년 목표 가격으로 11만2000달러를 제시하며, 최근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에 대한 정량적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주 대표는 거래소 상장지수펀드(ETF) 및 기타 금융 상품을 포함한 자본 유입이 이러한 가격 전망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예측이 현재 시점의 전망”이라며, 이는 추후 수정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투자자들에게 “이 예측이 조정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선물 무기한 계약 시장이 과도하게 레버리지되어 있다. 장기적인 상승세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되, 거래 시 레버리지를 신중히 사용하시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또한 최근 비트코인-테더(BTC-USDt) 무기한 계약 시장이 2024년 초 대비 약 2.7배 과도하게 레버리지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레버리지 롱 포지션의 청산은 비트코인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하며, 연쇄적인 청산은 가격을 크게 하락시킬 수 있다.
그는 “우리는 상승장에 있다. 비트코인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크립토퀀트의 기고자 퍼시벌(Percival)은 일부 장기 보유자, 즉 비트코인을 155일 이상 보유한 투자자들이 9만 달러 수준에서 수익 실현에 나서고 있다고 최근 전했다.
퍼시벌은 “이 특정 장기 보유자 그룹이 전체 장기 보유자를 대표하지는 않는다”며 더 많은 장기 보유자들이 더 큰 수익을 기대하며 매도를 보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실현 가격 UTXO 밴드(Realized Price UTXO Bands)를 통해 장기 보유자들이 9만 달러에 머물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트코인은 10배 이상의 수익을 실현하기 위해 더 높은 수준과 가격에 도달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크립토퀀트 기고자인 바로버추얼(BaroVirtual)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수준으로 가는 과정에서 7만 달러까지 가격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그러나 다른 애널리스트들은 비트코인의 가격이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8만5000달러 이상을 유지하면 깊은 조정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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