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토큰포스트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활동이 크게 증가, 5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크립토퀀트(CryptoQuant)가 밝혔다.
15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크립토퀀트는 비트코인(BTC)의 개인 투자자 수요와 펀딩 비율 등 주요 지표가 상승세를 보이며 암호화폐 시장의 소매 거래 열기가 돌아왔다고 분석했다.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J.A. 마르툰은 “비트코인에 대한 구글 검색량 증가, 도지코인(DOGE) 급등, 높은 펀딩 비율 등이 소매 투자자 활동의 재활성화를 명확히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크립토퀀트 데이터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비트코인을 넘어 밈코인(memecoin)과 디파이(DeFi) 프로젝트, 주요 알트코인으로 확장되고 있다. 지난 168시간 동안 급등한 주요 알트코인들에 대한 데이터는 소매 투자자들의 다변화된 관심사를 반영한다. 마르툰은 “소매 수요는 더 높은 리스크를 지닌 코인들로 이동하고 있으며, 밈코인, 디파이 프로젝트, 주요 알트코인 카테고리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비트코인이 9만3500달러를 기록한 후 약간의 조정을 보였으나, 알트코인 시장의 과도한 레버리지가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라이즈랩스(Ryze Labs) 분석가들은 “펀딩 비율이 급등하며 공격적인 레버리지가 나타났으며, 일부 알트코인의 롱 포지션에서 50% 이상의 연이율(APY)이 관측됐다”고 경고했다. 이 같은 상황은 롱 스퀴즈(매수 포지션 강제 청산)의 위험을 높이고, 시장 조정 가능성을 시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비트코인은 지난 24시간 동안 0.8% 하락해 약 8만900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인 투자자의 높은 관심과 레버리지 증가가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으나, 과열된 시장에서는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